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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치료] 여름철 아토피피부염 증상, 습도 조절이 중요

지식찌우기 2014. 6. 30. 10:10

[아토피치료] 여름철 아토피피부염 증상, 습도 조절이 중요


아토피피부염은 피부의 양상에 비해서 훨씬 더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것이 가장 큰 임상적인 특징이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은 피부에 드러나지만 피부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오히려 인체 내부의 면역 이상이나 불균형에 의해 발병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발병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원인을 제거해주는 근본치료를 시행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여름철 아토피피부염 증상, 습도 조절이 중요 / 이하 이미지=이미지비트] 

 

 

압구정정인한의원 이성준한의사는 아토피의 피부를 자세히 관찰하면 정상인들과는 다른 변화가 있다고 얘기한다. 농가진과 같은 세균감염이 일어나기도 쉽고, 무너진 면역체계에 의해서 두드러기가 병행되는 경우도 많으며, 편평태선과 같은 바이러스질환이 병행되기도 쉽다.


쉽게 말하자면, 피부의 장벽기능 자체가 떨어져 있게 되기 때문에, 질병의 대부분의 원인인 세균 바이러스 알레르기 등에 모두 쉽게 이환된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긁지 않아야 하고, 전체적인 면역력이 떨어져도 주의해야 하며, 새로 접촉하는 음식이나 물질들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 관찰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은 겨울철에 심해지는 상태와 여름철에 심해지는 상태가 각각 다르다.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우는 건조한 공기가 피부에 가려움증을 만들어내는 경우이며, 여름철에 심해지는 경우는 습한 공기가 피부에 가려움증을 만들어내는 경우이다. 모두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겨울철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의 느낌은 피부건조증과 비슷하며,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해 표피층의 수분함량이 줄어들면 샤워 후에 보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여름철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의 느낌은 땀띠와 비슷한 것이며, 피부에 습한 느낌과 함께 따끔거리기도 하면서 발생하는 가려움증을 상상하면 된다. 인체는 호르몬계통과 신경계통에 의해서 여러 가지 물리화학적인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지만, 인체의 구조는 의외로 습도에 약하다.


인체를 조절하는 가장 상위기관인 뇌에는 온도, 갈증, 감정, 운동과 휴식을 인지하고 조절할 수 있지만, 습도를 조절하는 중추는 없다. 예를 들어, 땀의 분비량을 늘려서 인체의 온도를 내리거나, 근육의 떨림을 만들어서 온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피부에 맺힌 습기를 조절하는 방법은 스스로 옷을 벗든가, 바람을 쪼이든가 해서 행동으로 조절해야만 한다.
 

따라서 여름철의 습기는 아토피를 위시한 여러 가지 피부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습기에 대해서 민감한 상태라면 더욱 특별한 대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피부병을 일으키는 주요 6가지 원인 중에 하나로 습(濕)을 들고 있다. 맛이 맵고 향이 강한 약재를 사용해서 외부의 습기를 제거하고자 하였으며,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속의 약재로는 생강을 들 수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공자(孔子)는 평소에 늘 생강과 대추를 즐겨먹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공자처럼 생강을 가까이 하면 외부의 습도에 대해서 인체의 물리적 내구성이 올라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적절히 사용한다면, 에어컨과 선풍기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현대과학의 선물이며, 습기가 적절히 처리될 수 있는 재질의 의복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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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고려해야할 점은 인체내부의 습도이다. 목욕탕에 잠시만 들어가 있어도 알 수 있듯이 인체의 조직은 스폰지처럼 물의 흡수력이 좋다. 만약에 위장관에 습하고 탁한 액체덩어리가 존재하고 있게 되면, 그것이 피부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고, 가려움증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음식의 종류도 주의해야하는데, 기름진 음식과 유제품은 내부의 습도를 올릴 수 있으며, 이런 종류의 음식을 과하게 섭취한 후에는, 타액이 걸쭉해지고, 위장에 팽만감이 느껴지게 되는데, 이것은 위장이 습도로 눅눅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름진 육류를 먹을 때에는 기름이 쭉 빠진 수육의 형태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같은 아토피라고 하더라도 관리 상태에 따라서 피부의 외관은 천차만별이다. 가려움증에 대한 관리상태, 합병증에 대한 관리상태가 어떤가에 따라서, 환자의 모습은 처참할 정도로 안 좋기도 하고, 그야말로 아토피가 있는가 싶을 정도로 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압구정정인한의원 이성준한의사는 긍정적인 마음가짐,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 기타 대인관계의 정도, 신뢰도 있는 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높을수록 비교적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는 습도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건강칼럼: 복치의학회 부회장, 한방아토피치료 압구정정인한의원 (www.junginomc.com) 이성준 원장
[Symptoms of atopic dermatitis in summer, humidity control is important / 여름철 아토피피부염 증상, 습도 조절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