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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원인, 예방·관리법 및 자궁근종 자가진단 테스트 해보기

지식찌우기 2014. 3. 17. 11:08

자궁근종 원인, 예방·관리법 및 자궁근종 자가진단 테스트 해보기

 

 

◆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자궁 안에 혹이 생기는 질환. 혹의 크기가 작을 경우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자궁근종이 있는 줄 모르고 임신했다가 초음파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임신 중 자궁근종을 발견하면 태아가 혹에 눌려 자라지 못하거나 기형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일반적으로 2~6cm 정도 크기는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태아 발육에도 크게 지장이 없다. 임신 중에는 혈액순환이 왕성해져 근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지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 미리 예측하기는 힘들다.

 

크기가 6cm 이상인 근종은 열이 나거나 심한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데 괜히 참았다가는 조기진통, 태반조기박리, 태위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자궁 근종의 크기가 크면 분만할 때 산도가 좁아질 수 있어 제왕절개 비율이 높아지지만 원칙적으로는 자연분만도 가능하다. 제왕절개 시 근종을 함께 제거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데 임신 중에는 자궁에 혈류가 많이 흘러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근종 제거 수술은 출산 뒤로 미루는 편이 좋다. 의외로 근종은 불임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자궁 내막에 생기는 점액성 근종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임신 전에 발견되면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원인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자궁 내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한다고 보고된 정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으로 비만 여성이 늘어나고, 비만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자궁근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낮아지지만, 출산 후 터울 조절을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면 자궁근종의 상태를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주의한다.

 

예방·관리법

 

자궁근종은 뚜렷한 자각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년 한 번 정도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만약 자궁근종을 발견한 뒤 제왕절개나 질식분만을 한 경우에는 자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산후 6~8주에 초음파검사를 통해 혹의 크기를 살피고 그대로 두고 볼 것인지, 다른 치료를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혹이 작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 6개월 간격으로 주의깊게 관찰한다.

 

혈중 순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을 이용한 내과적 치료로 크기를 줄일 수 있는데, 치료 요법 후에도 크기가 작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자궁근종절제술은 복강경과 자궁경 두 가지 방법으로 시행되는데, 크기가 갑자기 커졌다면 근종이 아닌 암일 수도 있으므로 꼼꼼히 살피는 게 필수.

 

수술 후 3개월의 회복 기간 이후에는 임신이 가능하지만 약물이나 주사제 치료를 병행한다면 치료를 모두 마친 뒤 임신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다.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한데 커피, 술, 인스턴트식품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녹황색 채소와 콩, 생선 등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산 후라면 무리하지 말고 편히 쉬면서 몸을 회복시키고, 항상 자궁을 따뜻하게 하며 옷을 입을 때도 배를 충분히 가려 보온을 유지한다.

 

자궁근종 자가진단 테스트 이렇게 체크하세요!

 

● 아랫배가 부푼 느낌이 나며 이물질이 만져진다.

● 아랫배에 압박감이 느껴져 불쾌한 느낌이 든다.

● 생리 양이 많아지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생리불순이 나타난다.

● 소변을 자주 보지만 시원하지 못하다.

 

*위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