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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원인, 예방·관리법 및 유방암 자가검진 테스트 해보기

지식찌우기 2014. 3. 17. 11:15

유방암 원인, 예방·관리법 및 유방암 자가검진 테스트 해보기

 

 

◆ 유방암

 

최근 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 증가율보다 20배나 높은 수치로 매년 15% 정도 늘고 있는 것. 더군다나 서양의 경우는 폐경 후 발생하는 환자가 80%인 반면 우리나라는 40대 이하 젊은 층이 전체의 58%를 차지한다. 유방암은 통증은 없으나 딱딱하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며 움직이지 않는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올 경우, 유방 피부가 두꺼워지고 벌겋게 변할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원인

 

유방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으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들 수 있다. 에스트로겐에 대한 노출 시간이 길어질 경우 유방세포가 증식, 분화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이런 과정에서 암세포가 늘어나는 것. 또 출산을 하지 않거나 30세 이후에 아기를 가질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40%나 높다. 흡연과 음주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가족력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 난소뿐 아니라 몸속에 쌓이는 지방세포도 에스트로겐을 분비하기 때문에 비만할 경우 일반인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유방암 자가 진단법

 

유방암 자가 진단은 한 달에 한 번 생리가 끝나고 3~4일 후에 해보는 것이 좋다. 우선 거울 앞에 서서 어깨를 펴고 손을 엉덩이에 얹은 뒤 유방의 크기와 형태, 색 등의 변화를 관찰한다. 좌우 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 이상을 살핀 다음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유방 피부를 팽팽하게 한 후 움푹 들어가는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관찰한다.

 

손가락으로 유두를 부드럽게 짜서 분비물이 나오지 않는지 살펴볼 것. 똑바로 누워 오른손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왼손으로 유방을 눌러가며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확인하고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해본다. 샤워할 때 손에 비누를 칠하고 둘째, 셋째, 넷째 손가락 끝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원을 그리며 유방 전체를 부드럽게 눌러가며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방·관리법

 

유방암은 간단한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며,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완쾌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에 자가 진단법으로 유방암 이상 여부를 자주 살피고, 35세 이후에는 매년 유방암 X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비만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 신장과 체중으로 비만을 판단하는 방법인 BMI지수(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누는 방법)가 25(과체중)를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산 후 적어도 1년 동안은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훗날 유방암에 걸릴 확률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 임신 중에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 요법을 실시할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임신 전 꾸준한 유방암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유방암 검사를 사전에 하지 못하고 임신했다면 18~22주 사이에 반드시 검사하는 것이 좋다. 이 기간 중에는 조직검사를 하더라도 임신부와 태아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종양을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