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이야기

갑상선기능질환 원인, 예방·관리법 및 갑상선기능질환 자가진단 테스트 해보기

지식찌우기 2014. 3. 17. 11:13

갑상선기능질환 원인, 예방·관리법 및 갑상선기능질환 자가진단 테스트 해보기

 

 

◆ 갑상선 기능 질환

 

갑상선은 목 앞쪽에 튀어나온 물렁뼈 아래에 있으며, 손가락 크기로 좌우 양쪽에 하나씩 있다. 중앙이 띠 모양으로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나비 모양을 이룬다. 요오드를 원료로 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기능 질환은 크게 갑상선호르몬 과잉으로 나타나는 '항진증'과 갑상선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나타나는 '저하증'으로 구분된다. 항진증은 말 그대로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일어나 몸무게가 갑작스럽게 줄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땀이 나며 숨차고 손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저하증은 이와 반대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늘 피로하며 추위를 잘 참지 못하고 체중이 증가하며 변비 증상을 보인다.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태아의 발육, 특히 뇌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항진증은 태아의 발육 지연으로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과 함께 산모에게는 심부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는 임신 중 갑상선 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것.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리더라도 적절한 관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만 잘 조절하면 출산에 큰 문제는 없다.

 

원인

항진증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유전적 요인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저하증은 갑상선염 또는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 있거나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인체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갑상선 세포를 자신의 세포가 아닌 외부에서 침입한 것으로 오인해 공격하게 되는 것.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갑상선에 이상이 없던 여성도 갑상선 기능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로 임신 중 적절한 체력을 유지해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관리법

 

갑상선 기능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킨 뒤 임신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약 중에는 임신부가 피해야 할 성분을 지닌 것도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중 임신을 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 그에 맞는 처방을 받아야 한다. 이는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임신 중 갑상선 질환이 발견되었을 경우엔 태아에게 해가 없는 약과 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하게 되는데, 약을 중단해 기능 저하가 되면 유산 위험이 증가하므로 절대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치료 기간은 1~2년 정도 걸리며, 대부분 1년쯤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환자의 20%는 만성적인 갑상선 질환으로 이어진다.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려면 긍정적인 마인드로 늘 여유 있는 생활을 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예방법이다.

 

최근 갑상선 암의 발병률로 높아지고 있는데, 자각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30세 이상 성인이라면 1~2년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갑상선 기능 질환 자가 진단법

 

● 심장박동 소리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심장이 두근거린다.

● 땀을 많이 흘린다.

● 설사가 잦거나 대소변 횟수가 증가한다.

● 추운 것을 잘 모를 정도로 온몸이 덥다.

● 잠이 잘 안 오거나 잘 깬다.

● 먹어도 배가 고프고 체중은 오히려 감소한다.

● 심한 피로를 느낀다.

● 쉽게 화가 나고 짜증이 나기도 하며 성격이 불안정해진다.

● 눈이 돌출되고 커지며 뻑뻑하거나 불편하다.

● 목 앞쪽이 부어오르거나 목이 갑갑하고 가래가 낀다.

● 하체에 힘이 없어지며, 팔도 힘이 없고 손이 떨리거나 경직된다.

● 월경이 불규칙해진다.

● 최근에 피부가 촉촉하고 고와졌지만 계속 가렵다.

● 조금만 운동해도 숨이 찬다.

 

*6개 이상 해당된다면 갑상선 기능 질환의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